참다랑어 분류
오늘은 참다랑어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참다랑어는 참치라고도 불립니다. 일본에서는 마구로 영어권에서는 tuna라고 부릅니다. 다랑어는 동물계 척삭동물문 조기어강 고등어목 고등어과 다랑어족에 속해있습니다. 보통은 6속 15종으로 치는데 열대성 다랑어에는 가다랑어, 눈다랑어, 황다랑어가 있고 온대성 다랑어에는 참다랑어, 날개다랑어 등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건 참다랑어로 맛이 일품입니다.
참다랑어는 주로 무리지어 다닙니다. 한 마리가 최대로 자라면 3m에 300kg까지 나갑니다. 다랑어의 생김새를 보면 등은 푸르고 배는 하얀데 이는 위에서 다랑어를 내려보았을 때 물과 색깔이 같아 알아보기 힘들고 밑에서 올려다보았을 때는 하얀 배부분이 하늘과 겹쳐 보여 알아보기 힘들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런 현상을 방어 피음이라고 부르거나 혹은 테이어 법칙이라고 부릅니다.
다랑어 이야기
다랑어들은 덩치는 크지만 바다에서는 포식자의 위치에 있습니다. 속도도 빠른데 황다랑어의 경우에는 시속 80km까지 나간다고 합니다. 머리는 원뿔 모양에 주둥이가 길고 뾰족하지만 눈은 굉장히 작습니다. 다랑어의 먹이는 굉장히 많습니다. 거의 최종 포식자의 위치에 있기 때문에 왠만한 것은 다 먹습니다. 물고기, 갑각류, 오징어, 날치, 고등어, 멸치를 먹고 심지어는 어린 상어도 먹습니다. 저희는 자주 잡아서 먹기 때문에 몰랐지만 바다에서는 상당히 강력한 존재감을 가진 생물입니다. 다랑어의 천적으로는 이빨고래가 있습니다.
다랑어는 따뜻한 피가 흐릅니다. 생선이지만 포유류와 비슷한 느낌이 듭니다. 수온이 매우 추워도 다랑어의 체온은 33도까지 올라갑니다. 그래서 헤엄치는 속도를 빠르게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이동범위가 넓고 따뜻한 바다부터 추운 바다까지 활동합니다.
다른 물고기들은 흰 속살을 가지고 있지만 다랑어는 검붉은 색의 속살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적혈구의 헤모글로빈이 원인이기도 하지만 산소를 헤모글로빈보다 더 잘 결합하는 미오글로빈이 원인이기도 합니다. 다랑어 고기는 굉장히 유명하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바다의 닭고기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다랑어가 가장 맛있는 시기는 기름기가 많아지는 12월에서 2월입니다. 영양소에 대해 알아보면 고단백질에 저지방입니다. 칼로리도 낮은 어종으로 DHA, EPA, 셀레늄도 함유하고 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또한 고등어처럼 등 푸른 생선이기 때문에 오메가 3도 다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주의할 점도 있는데 다랑어는 수은같은 중금속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에 너무 자주 먹으면 좋지 않습니다. 먹이사슬에서 정점 포식자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지 중금속이 농축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임산부나 산모, 유아들에게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좋아하는 참치 뱃살에 더 많은 수은이 들어있습니다.
참치는 일본인들이 환장하고 먹는데 바다에서 다랑어의 씨가 말라버릴 지경입니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해저 400m 정도에 가두리 양식으로 다랑어를 키워서 먹는 기술도 있습니다. 다랑어에 환장하는 민족이다 보니 그만큼 연구가 발달되어 있어 양식도 빠르게 이루어냈습니다.
다랑어 종류에 따라 만들어지는 음식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유명한 참다랑어나 눈다랑어는 횟감으로 많이 사용됩니다. 그 밖에 가다랑어나 날개다랑어는 참치 통조림행입니다. 황다랑어는 회를 치기도 하고 통조림으로 쓰기도 합니다. 그도 그럴 게 크기에서부터 참다랑어가 가장 크고 그다음이 눈다랑어이기 때문입니다. 크기가 작은 다랑어들은 통조림행입니다.
참다랑어 가격
그럼 이제 오늘의 주제인 참다랑어의 가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앞에서 언급한것처럼 다랑어 중에서도 참다랑어가 가장 으뜸입니다. 크기도 크고 영양소도 풍부하고 맛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참다랑어가 가장 몸값이 비쌉니다. 어느 정도냐면 어부들이 한번 바다에 나갈 때마다 허탕이어도 참다랑어 한 마리만 잡으면 손해를 보지 않는다고 할 정도입니다.
참다랑어에 관한 유명한 일화가 있는데 일본의 다랑어 최대 어시장에서 최고가를 낙찰받은 참치가 있었습니다. 무게는 278kg. 이 참치의 몸값은 한화로 35억이었습니다. 1킬로에 천 만원이 넘는 참치입니다. 크기가 크고 품질이 우수하면 이렇게 몸값이 치솟기도 합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사례는 특별한 사례이고 일반적인 참치의 가격은 저렇게나 비싸진 않습니다. 대형선망숳ㅂ에 따르면 참다랑어의 경매 가격은 kg 당 5천 원에서 9천 원 선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일반적인 시기의 가격이고 요즘은 코로나의 영향으로 참치 값에도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코로나가 기승인 지금은 참다랑어의 값이 더 싸져서 kg당 3천 원에서 5천 원 정도 한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식당을 찾아 먹는 사람이 줄어드니 다랑어의 값도 떨어지나 봅니다.
현재 코로나로 인해 책정된 시세로 참다랑어의 가격을 계산해보면 200kg짜리 참다랑어라고 했을 때 최저 낙찰가인 3천원을 적용하면 한 마리에 60만 원 정도 됩니다. 이건 최저로 계산한 경우로 보통 참다랑어는 200kg 보다 많이 나가며 낙찰가도 최저가인 3천 원을 적용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일반적인 참다랑어 한 마리의 가격은 더 비쌀 것으로 생각됩니다. 70만 원 정도라고 생각하면 적절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맛도 좋고 우리에게 친숙한 다랑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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