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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도감

사슴 한마리 가격은 얼마나 할까?

by 포켓몬 마스터 2020. 12. 18.

나라공원 사슴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할 동물친구는 사슴입니다. 사진 앨범을 뒤적여보다가 찍은 사슴의 사진이 있길래 문득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사슴 한마리 가격은 어느 정도 일까?라는 질문입니다. 이 궁금증에서 시작된 포스팅입니다. 사슴에 대해 알아보고 사슴 한마리 가격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슴의 분류 및 생태

사슴은 척삭동물문 포유강 소목 사슴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사슴과에는 여러 동물들이 속해있는데 대표적으로는 꽃사슴, 사향노루, 노루, 순록, 엘크, 그리고 유독 한국에 많이 서식하는 고라니가 있습니다. 사슴은 고라니를 제외하고는 모두 뿔을 가지고 있습니다. 새끼 때에는 없지만 자라면서 뿔이 돋아나게 됩니다. 

일본의 나라역에 가면 유명한 사슴공원이 있습니다. 사슴들이 지배하는 곳인데 일본에서는 보호받는 종이기 때문에 사슴이 도로를 건너면 차들이 멈춰서 사슴이 건널 때까지 기다리는 진풍경이 펼쳐지곤 합니다. 그곳에서 사슴의 울음소리를 처음 들어봤는데 고음의 낑낑대는 소리를 냅니다. 울음소리가 매우 못나서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방귀 소리는 우렁차다고 합니다.

사슴의 생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사슴은 종이 다양한만큼 다양한 서식지에서 살고 있습니다. 주로 삼림,습지,초원 심지어 툰드라 지방도 있습니다. 사슴은 초식동물로 풀, 어린싹, 나무껍질 심지어 작은 나뭇가지도 먹습니다. 여행할 때 종이 지도를 들고 길을 찾고 있을 때 누가 제 지도를 자꾸 잡아당겨서 보니 사슴이 먹고 있던 기억이 납니다. 보통 사슴은 경계심이 있고 사람을 보면 피해 다니는데 일본 사슴공원의 사슴들은 갑인걸 알고 있는지 사람이 먹이만 들고 있으면 계속 다가와서 좀 무서웠습니다. 

사슴의 특징

사슴의 위는 네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슴들은 먹이를 꼭꼭 씹어먹지 않고 그냥 대충 씹고 삼켜버립니다. 위의 네 부분 중 한 부분은 먹이를 저장하는 기능이 있어서 많은 양의 먹이를 빨리 먹을 수 있습니다. 위 속에 저장한 음식은 나중에 안전한 장소에서 꺼낸 후 다시 먹습니다. 

사슴은 매우 민첩하고 빠릅니다. 예민한 감각으로 포식자를 피합니다. 사슴은 호랑이, 퓨마, 재규어같은 포식자들보다도 빠르게 달릴 수 있습니다. 사슴들은 무리를 지어서 생활하는데 먹이는 아침과 저녁 시간 때에 찾아다니고 낮에는 보통 휴식을 취합니다. 낮에 사슴들을 보면 한가롭게 누워서 꾸벅꾸벅 조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주변에 위험이 나타나면 짧은 꼬리를 위로 올려 세워서 경고 신호를 보냅니다. 꼬리가 눈에 잘 띄어야 하기 때문에 하얀색인 것 같습니다. 

사슴의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번식기에 수컷들을 뿔을 가지고 서로 싸우는데 싸움에서 이긴 수컷이 암컷을 차지합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점은 암컷이 한마리가 아니고 수십 마리입니다. 수컷 한 마리가 수십 마리의 암컷을 거느리게 됩니다. 이 정도면 사자보다도 더 독한 것 같습니다.

암컷은 보통 한두 마리의 새끼를 낳는데 일부러 다른 사슴들과 떨어진 곳에 은신처를 정해 그곳에서 새끼를 낳습니다. 새끼는 1년 정도 어미와 함께 생활하다가 그 뒤에는 독립합니다. 새끼가 걸을 수 없을 때는 쭉 은신처에서 지내곤 합니다.

사슴 고기, 가죽

녹용이 몸에 좋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사슴 한마리로 많은 이득을 챙겼습니다. 잡은 사슴 고기는 먹고, 가죽은 옷을 만들어 입었습니다. 녹용도 빠뜨리지 않고 먹었습니다. 녹용은 심장을 강하게 하고 피를 맑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사슴 고기는 노린내가 나지 않고 담백하여 식용으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베푸는 게 많아서 그런지 너무 많은 사슴들이 사냥 당해 20종이 넘는 사슴이 멸종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슴이 점점 희귀해지고 있고 보호받는 종이 되어 함부로 사냥을 하거나 포획할 경우 법적책임을 물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슴 한마리 가격

그럼 이제 드디어 오늘의 메인 주제인 사슴 한마리 가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희귀해지고 유용한 여러 쓰임새를 제공하는 만큼 가격도 비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슴의 가격은 녹용의 수요에 따라 크게 요동치는듯합니다. 

조사해본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경우 1982년의 사슴 가격이 가장 높았습니다. 품종별로 가격에 차이가 있는데, 꽃사슴 암컷의 경우 한 마리에 330~400만원, 레드디어의 경우 1000~1070만원정도 했다고합니다. 엘크의 경우에는 한마리에 1600~1800만 원까지도 하니 자동차와 가격이 맞먹습니다. 하지만 그 후 여러 가지 이슈 때문에 점점 사슴의 가격이 하락하여 2014년의 경우에는 암컷 꽃사슴이 74만 원입니다. 녹용을 가지고 있는 수컷이 암컷보다 더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외관상 뿔이 크고 수려한 경우 더욱 값어치가 올라갑니다.

3억 원짜리 사슴

위 사진의 사슴의 경우 경매에서 무려 3억 원에 낙찰이 되었다고 합니다.

이건 매우 특수한 경우이긴 하지만 사슴뿔의 크기와 모양도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녹용이 사슴 거래의 핵심인데 해가 지날수록 녹용의 소비가 줄어들어 사슴의 가격도 계속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렇게 사슴에 대해 이야기해보았습니다.

사슴 사진 한 장의 추억에서 시작한 포스팅이었는데 사슴 거래에 대해 조사해보면서 많은 흥미를 느꼈습니다. 여러분도 재미있게 읽으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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