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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도감

장수풍뎅이 애벌레 키우기 및 정보

by 포켓몬 마스터 2020. 12. 19.

멋있는 장수풍뎅이

안녕하세요

오늘은 장수풍뎅이와 장수풍뎅이 애벌레 키우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의외로 곤충을 펫으로써 키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장수풍뎅이는 성충이 됐을 때 멋있고 듬직한 모습 때문에 많이 사랑받는 것 같습니다. 특히 갑옷 같은 껍질과 무사 같은 모습이 매력적입니다.

장수풍뎅이 분류

장수풍뎅이의 분류를 살펴보겠습니다. 장수풍뎅이는 절지동물문 곤충강 딱정벌레목 풍뎅이과 장수풍뎅이아과 장수풍뎅이속 장수풍뎅이종으로 분류되어있습니다. 학명은 Trypoxylus dichotormus입니다. 장수풍뎅이의 모습을 보면 코뿔소가 떠오릅니다. 그래서 영어권에서는 장수풍뎅이를 라이노 비틀스라고 부릅니다. 장수풍뎅이 말고도 투구벌레 혹은 투구풍뎅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곤충들 중에서는 힘이 세고 강한 편에 속합니다. 포켓몬스터의 헤라클레스가 장수풍뎅이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건 생김새만 봐도 짐작이 가능합니다.

장수풍뎅이 특징

장수풍뎅이의 길이는 머리에 있는 뿔을 제외하고 30에서 54mm정도이고 머리 뿔까지 포함시키면 85mm 정도 됩니다. 체형은 튼튼하고 굵으며 색깔은 갈색 계열입니다. 암컷과 수컷을 구분하는 재미있는 방법이 있는데, 수컷의 경우 광택이 납니다. 반짝거리면 수컷이지만 암컷의 경우 날개 부분에 털이 나있기 때문에 광택이 나질 않습니다. 또한 뿔로도 구분이 가능한데 수컷은 머리에 길게 뿔이 자라나 있는 반면 암컷의 경우에는 세 개의 짧고 뾰족한 돌기가 있습니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장수풍뎅이는 힘이 장사입니다. 자신의 몸무게에 50배를 넘는 물건도 들어올릴 수가 있습니다. 몸무게가 60킬로 정도인 사람이 300킬로가 넘는 물건을 들어 올린다고 생각하면 얼마나 강한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장수풍뎅이는 야행성이라 낮에는 땅 속에 숨어있고 밤이 되어서야 땅 위로 나와 활동을 시작합니다. 포켓몬스터의 헤라클레스가 나무 수액이나 이상해씨 수액을 빨아먹는 것을 표현했는데, 이는 장수풍뎅이의 습성을 잘 표현했습니다. 장수풍뎅이는 주로 졸참나무나 상수리나무의 수액을 먹습니다. 

장수풍뎅이의 서식지는 한반도 전체입니다. 특히 제주도에서는 장수풍뎅이가 많이 출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섬에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울릉도와 독도에서는 서식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라마다 장수풍뎅이의 생김새가 조금씩 다른데 일본 장수풍뎅이의 경우에는 한국의 장수풍뎅이보다 색이 좀 더 빨간 계열이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멋지고 매력적인 장수풍뎅이지만 수명은 성충이 되어서 2-3개월 밖에 안됩니다. 

장수풍뎅이 애벌레

장수풍뎅이의 애벌레에서 시작하여 성충이 되기까지는 여러 과정이 있습니다. 우선 짝짓기가 끝난 후 알을 낳습니다. 알은 많게는 100개까지도 낳습니다. 알에서 유충이 태어나면 탈피를 두 번정도 하며 겨울을 이겨냅니다. 그 후 초여름이 되면 땅 속으로 들어가 번데기가 됩니다. 번데기가 되고 2주에서 3주 정도 후에 성충으로 거듭나게 됩니다. 총기간은 빠르면 반년 보통은 10개월 정도 소요됩니다.

유충의 경우 단계마다 다른 색을 띄는데 아직 얼마 되지 않은 유충은 흰색을 띱니다. 그러다 번데기가 가까워져 오는 유충은 누런 색을 띱니다. 유충의 색이 갈색이라면 죽었다는 것을 뜻합니다. 번데기는 우리가 흔히 알듯 갈색을 띠고 있습니다.

애벌레 시절에는 약하고 힘이 없어 천적이 많지만, 성충이 되고나면 우람한 피지컬과 힘으로 인해 곤충들 중에서는 천적이 없습니다. 또한 모양도 크고 아름답습니다. 심지어 벌과의 먹이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으니 쭈굴 했던 애벌레 시기만 극복해내면 성충이 되고나서부터는 두려워할 게 없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얘기하면 장수풍뎅이가 다른 개체들을 괴롭힐 것 같지만 사실 장수풍뎅이의 피지컬은 방어용입니다. 사슴벌레의 경우 상대를 턱으로 짓이겨 부수지만 장수풍뎅이는 기껏해야 머리의 뿔로 상대를 튕겨내 버리는 게 전부입니다. 

장수풍뎅이 애벌레 가격 및 키우기

드디어 오늘의 메인 주제인 장수풍뎅이 애벌레 키우기와 가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장수풍뎅이가 최근들어 애완용으로써 인기가 높아져 현재는 동네 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굉장히 키우기 쉬운 편인데 장수풍뎅이는 강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고 번식력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입니다. 초보자도 장수풍뎅이를 기르면 20에서 30개의 알을 회수할 수 있다고 합니다. 능숙한 사람들의 경우 60개 이상의 알도 회수한다고 하니 장수풍뎅이를 구하기 쉬워지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수요와 공급에서 공급이 높아지면 가치가 떨어집니다. 방금 말했듯 장수풍뎅이는 번식력도 높고 키우기도 쉽기 때문에 공급이 크게 늘었습니다. 그래서 장수풍뎅이의 가격은 많이 싸진 편입니다. 지금은 애벌레 한 마리가 1,500원에서 5,000원 정도면 구해진다고 합니다. 애벌레도 먹성이 좋아 키우기도 쉽습니다. 하지만 엄청난 대식가라 애벌레를 많이 키우면 먹이값이 부담될 수 있습니다. 수컷 성충의 경우 하루에 젤리 한 통을 먹습니다. 하지만 애벌레일 때가 더 곤란한데, 애벌레에게는 먹이로 발효톱밥을 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많이 먹으니 많이 쌉니다. 똥도 많이 만들어냅니다. 특히 먹이 넣어주려고 통을 열면 악취가 올라올 수 있으니 마음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똥도 먹고 바로 싼 똥이 냄새가 가장 심하다고 합니다. 그러니 먹이를 넣고 어느정도 시간이 지난 후에 통을 여는 것을 추천합니다.

키울 때 주의사항은 장수풍뎅이 가지고 싸움 붙이는 행동입니다. 애초에 장수풍뎅이는 싸움보다는 방어에 특화되어 있으며 싸움에 자주 노출될 경우 스트레스로 빨리 죽습니다. 특히 등쪽은 단단한 껍질이 보호해주지만 배 부분을 찔리면 치명적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오늘은 멋진 자태를 뽐내는 장수풍뎅이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라이벌인 사슴벌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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