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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도감

일본 원숭이 특징 및 습성을 알아보자

by 포켓몬 마스터 2020. 12. 12.

안녕하세요

오늘은 일본 원숭이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아래의 사진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온천을 즐기는 일본 원숭이

한때 유명했던 온천욕을 즐기는 원숭이가 바로 오늘의 원숭이입니다.

이렇게 사진을 놓고 보면 온천을 즐기는 모습이 사람같아서 모습이 인상적이네요.

특히 가운데랑 맨 오른쪽 원숭이는 아저씨들처럼 뜨거운데 내색하지 않는 것 같은 모습과

왼쪽에서 네 번째 원숭이는 뜨거워하는 모습이 인상깊습니다.

일본에만 있는 원숭이?

일본 원숭이는 일본에 있는 고유종 원숭이입니다.

정식 명칭은 일본 마카크 원숭이라고 부릅니다.

일본 원숭이의 분류를 살펴보면, 동물계 척삭동물문 포유강 영장목 긴꼬리원숭이과 마카크속 일본원숭이종입니다. 상당히 길죠? 학명은 Macaca fuscata입니다.

주로 서식하는 지역은 북으로는 아오모리현부터 아래로는 혼슈, 규슈, 시코쿠로 각지에 퍼져있습니다.

 

보통은 낮은 산이나 평지에서 주로 서식하지만 일부 개체들은 1,500 미터 이상의 고지대에서도 서식하고 있습니다. 생활 형태는 보통 30에서 40마리 정도가 군집을 이루는 군집 생활을 합니다. 

아무래도 극한의 환경보다는 일본의 온대림과 침엽수림 지역에서 주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특징 및 분류

외관상 특징은 온몸이 갈색의 털로 뒤덮여있지만 얼굴과 엉덩이는 선홍색입니다.

일본 원숭이

어린 개체의 생김새는 매우 귀엽습니다. 일본 원숭이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성체의 몸길이는 작은 편으로 50에서 70cm 정도 되고 꼬리의 길이가 5에서 9cm 정도 입니다.

 

군집 생활을 하기 때문에 무리에 리더가 한 마리 존재하는데, 리더는 가장 건강하고 튼튼한 수컷이어야 합니다. 한 리더가 계속 무리를 이끄는 게 아닌 빠르년 2년 길면 5년마다 교체됩니다. 사고로 죽거나, 다른 동물들과의 싸움에서 큰 상처를 입거나, 아니면 리더 자리를 원하는 새로운 도전자가 서열 싸움을 걸어왔는데 지면 리더 자리를 내주어야 합니다.

 

이 원숭이들이 주로 먹는 음식은 밤,복숭아,귤 등의 과일이고 그 밖에도 나뭇잎의 싹이나 나무껍질, 곤충, 조개도 잘 먹습니다. 과일, 식물, 곤충까지 두루 먹는 잡식성입니다.

원숭이들 생활패턴

대부분의 사람과 비슷하게 일본 원숭이들의 생활패턴도 야행성이 아닌 주행성입니다. 

밤에는 잘 활동하지 않고 낮에 주로 돌아다니기 때문에 밤에는 발견하기가 힘듭니다. 또한 밤에는 원숭이들의 시력이 약해져서 더욱 돌아다니지 않습니다. 낮에 돌아다닐 때는 땅 위를 평범하게 걸어다니거나 나무를 타면서 이동합니다.

 

짝짓기도 사람과 비슷하게 암컷이 한번에 한 마리를 낳습니다. 28일을 주기로 월경이 있어 임신이 가능한 시기가 존재합니다.

 

털이 그렇게 길지 않지만 그래도 제법 추위에 잘 견디는 편입니다. 추운 일본의 북쪽 지역에 서식하는 것과 고지대의 산에 서식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에 날씨가 아주 추워지면 사진에서도 나오듯 온천에 들어가서 온천욕을 합니다. 온천욕을 하면서 떨어진 체온도 유지하고 스트레스도 푼다고하니 온천의 맛을 제대로 알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리 생활을 하여 집단 결속력이 강한 원숭이 친구들은 틈만나면 다른 원숭이 친구의 털을 헤집으면서 오물을 제거해주거나 이를 잡아주고 핥아 주는 습성이 있습니다. 같은 원숭이한테는 굉장히 친절해보입니다.

눈 마주치지 말 것

원숭이 친구들의 무서운 점이 있습니다. 상대방과 눈이 마주치면 시비를 건다고 생각하여 공격적으로 행동합니다. 실제로 일본의 대학원에 있을 때 학교로부터 주의 메일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캠퍼스 내에 원숭이가 출몰했으니 눈을 마주치지 말고 피해다니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고릴라들도 눈을 마주치면 갑자기 공격태세로 바뀌죠. 그래서 네덜란드의 한 동물원은 고릴라를 관람할 때 일부러 다른 쪽을 보고 있는 안경을 나눠줍니다. 그래야 고릴라들이 싸움 신호로 받아들이지 않기 때문이죠. 눈이 마주치는 걸 공격 신호로 받아들이는 영장류 동물들이 동물원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보고 있으면 얼마나 큰 스트레스로 받아들일지 상상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사람들이 흔히 시비 붙었을 때 눈깔아라고 말하는 게 어느정도 본능적인 면도 있는 듯 합니다.

저희도 길가다 눈이 마주치는데 상대방이 계속 쳐다본다거나 다른 사람이 갑자기 제 얼굴을 빤히 쳐다보면 불쾌감을 느끼곤 하죠. 저희는 사회라는 테두리가 있기 때문에 불쾌감을 표하고 말지만, 도덕과 법률이 정립되어 있지 않은 야생에서는 노빠꾸로 바로 싸우는 듯 합니다.

 

그러니 혹시 야생의 원숭이를 마주쳤다면 눈을 깔고 피해갑시다. 야생 원숭이는 민첩하고 사나워서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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